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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리뷰 - 그래도 이만한 괴수 영화가 언제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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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질라로 부터 7년이네요. 

고질라도, 스컬 아일랜드도, 킹 오브 몬스터(이하 킹오몬)도 참 즐겁게 봤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었죠.

하지만 입에서 원자력 빔을 쏘는 공룡 몬스터라든가,

기이한 괴수 생명체의 입을 찢어버리는 거대 원숭이 영화를 누가 만들어줄까 생각해보면,

이 시리즈가 주는 감동과 의리를 새삼스레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작이었던 킹오몬도 저는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인간 배우들이 나오는 부분은 모두 별로였지만,

괴수가 나오는 부분은 모두 사랑했어요. 

 

특히 킹오몬은 괴수들의 크기를 충분히 비례감을 느낄 수 있게 연출해주었고,

기도라와 고질라의 전투에선 인간은 아무데도 낄 수 없을 느낌도 잘 표현되었죠.

 

고질라VS콩 역시 킹오몬과 똑같았습니다.

인간 배우가 나오는 부분은 모두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괴수가 나오는 부분은 모두 다 좋았어요. 

 

특히 장면마다의 개연성은 모두 망해버렸지만,

콩이 고질라에게 체중을 실은 펀치를 날리는 장면이 나오면 개연성따윈 싸악 잊혀집니다.

메카 고질라에 맞서 고질라와 콩이 연계 콤보를 날릴 때엔 감동까지 느껴집니다. 

 

킹오몬이 범지구급 재앙을 잘 표현해냈다면,

고질라VS콩은 홍콩을 배경으로 두 알파 몬스터의 대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무조건 전작들보단 과해야한다는 속편의 굴레를 영리하게 벗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할로우 어스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배경을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도 잘 챙겨줬구요.

 

레전더리와 워너. 

고맙습니다. 

정말 즐겁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퍼시픽림은 망했고, 몬스터유니버스는 종료했으니 이제 다음 거대 괴수나 메카 영화는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어졌네요.

그래도 좋은 시리즈를 잘 마무리해줘서 참 즐거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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