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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생후 9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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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은 모두 탈모와의 전쟁이란다.

날씨도 더워지고, 부쩍 물고 뜯고 자주 놀아서 뚱이랑 땡이의 털도 많이 빠지고.

엄마도 산후 3개월차 약한 탈모를 시작했어.

그래도 우리 아들 배냇머리가 제일 많이 빠지고 있단다.

 

100일이 되기도 했고, 100일 사진 찍을 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오늘 머리를 자르기로 했단다.

 

걱정되는 건 너무 많았는데 오늘 참 다행이었어.

우선 네가 머리 자르러 가는 데 유모차 안에서 하나도 울지 않았고,

머리를 자르는 동안도 하나도 안울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았단다.

정말 얌전하게 앉아 있어 줘서 머리도 쉽게 잘랐어.

심지어 집에도 편하게 들어왔어.

 

집에 들어와선 목욕을 시키고, 분유를 190ml 먹고 바로 잠을 자줬어.

그런데 한 세 시간은 바닥에서 잘줄 알았는데 바로 찡얼거려서 안아 올렸어.

낮잠을 바닥에서 자는 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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