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오늘 처음으로 네가 손을 빨았단다.
- 나의 이야기/일기
- 2020. 6.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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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아직 입을 못찾아가는 거 같더니, 오늘 처음으로 엄지손가락을 빨았단다.
여전히 팔이 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손이 입으로 한 번에 가진 못해.
손이 이마에 갔다가, 눈에 갔다가, 볼에 갔다가 엄청 바쁘단다.
막상 또 입으로 갔다고 하더라도 엄지손가락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 것 같구.
손이 마음먹은대로 입에 가지 않자 울다가도,
어쩌다 엄지 손가락이 잘 도착해서 기분좋게 빠는 너의 모습이 얼마나 재밌었겠니.
네가 해내는 ‘처음’이라는 것들이 엄마와 아빠에겐 얼마나 큰 감동으로 오는지 몰라.
2020. 0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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