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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긴 2월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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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를 보고선 엄마아빠 눈에 안보이게 숨은 고양이들을 찍은 사진

2월달은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신이 없었던 이유는 나중에 꼭 정리를 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코로나19도 큰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똘이는 평균에 맞춰서 무럭무럭 잘 크면서 효도하고 있고,

아내도 아무 탈 없이 잘 지내며 평화로운 요즘에, 

오늘은 뚱이땡이 화장실에서 피 섞인 소변을 봤습니다.

 

고양이 혈뇨라고 찾아보니 신장 쪽 문제라고 해서 부리나케 애들을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문제는 둘 중에 누가 혈뇨를 눈건지 알 수가 없었다는 거였어요.

두 녀석 모두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뚱이는 문제 없었지만, 땡이가 신장에 결석이 생기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은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1주마다 검진을 받아봐야 하구요.

 

말 못하는 녀석이 아프진 않았을까 안타까웠습니다.

진즉에 좀 검진을 받아볼 걸 그랬어요.

 

여태껏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없었는데. 

평소와 다른 컨디션에 땡이 녀석이 얼마나 겁을 먹...

그러기엔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뚱이도 잘 괴롭히고해서 평소랑 다른 점을 하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건강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하니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뚱아, 땡아, 건강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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