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땡이의 신장 결석이 없어졌다.
- 나의 이야기/일기
- 2020. 3.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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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의 신장 결석으로 정신 없는 2주였습니다.
첫 주는 병원에서 받아온 약만 먹였어요.
그렇게 한주동안 약을 먹인 후 다시 초음파를 찍어봤는데 크게 차도가 없었습니다.
병원에선 신장결석용 처방사료를 권했습니다.
로열캐닌 유리너리 S/O를 사왔어요.
그래서 두 번째주엔 땡이는 처방사료 + 약 복용으로 진행했어요.
뚱이가 새 사료를 너무 탐을 냈지만, 건강한 고양이는 처방사료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해서 먹이지 않았습니다.
땡이의 새 사료를 시샘하는지 뚱이는 그 동안은 밥을 반도 안먹었습니다.
아무튼, 사료와 약을 1주일을 먹고 오늘 병원을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찍어보시더니 결석이 없어졌다고, 깔끔해졌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실 정확하게 알아보려했으면 x-ray를 찍어야 했다고.
이렇게 처방과 사료만으로 없어진거면 결석이 아니라 단백질 덩어리였을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샌 감자의 크기도 다시 조금 커졌고, 화장실 밖으로 쉬를 실수하는 일도 없어졌어요.
작은 감자, 소변 실수가 모두 신장과 방광 쪽이 아프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무척 깨끗해졌으니 약은 먹을 필요 없이 사료만 한 달정도 더 먹인 후엔,
원래 먹던 사료로 돌아가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엄마가 마음 편하게 똘이 낳으러 가라고 땡이가 효도한 거 같아요.
이젠 아프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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