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20일 - 요즘 최대 고민은 놀이
- 나의 이야기/일기
- 2021. 10.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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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 아빠의 최대 고민은 너랑 어떻게 놀 것인지란다.
다행히 TV는 볼만큼만 보고나면 또 지겨워해서 줄창 TV만 보는 건 아니고.
누가 이맘 때 쯤엔 포스트잇으로 떼며 붙이며 엄청 잘 놀았다고 해서,
포스트 잇을 사왔는데 넌 전혀 관심이 없고.
노래 나오고 피아노 건반이 동작하는 에듀테이블은 이제 너무 시시하고,
탱탱볼은 아직 잘 던지거나 차지 못해서 관심이 없고,
핑크퐁 동요가 나오는 휴대전화 장난감을 사줬는데 그것도 사실 크게 관심은 없네.
우리 똘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엄마아빠랑 하는 숨바꼭질, 술래잡기,
그나마 체력을 덜 쓰는 건 책읽고, 같이 TV동요를 보면서 노래부르며 춤추는 거구나.
그렇게 하루 종일 놀아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우리 둘의 체력이 너 하나를 못따라가네.
엄마아빠가 많이 힘들지 않으면서 우리 똘이가 신나게 빵긋 웃을만한 놀이를 찾는게 요즘 우리의 최대 고민이란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워서 그래.
하다못해 놀이터라도 쉽게 나갈 수 있으면 편할텐데.
그래도 집에서도 너무 잘 놀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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