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5일 - 걷는다. 엄청 잘 걷는다.
- 나의 이야기/일기
- 2021. 7.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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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매트 시공을 했어.
이사온 집의 바닥이 마루라서 네가 넘어져 머리라도 박으면 쿵하는 소리가 무섭기도 했고,
층간소음도 막으려고.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긴 했는데, 바로 돈 값을 하는 일이 일어났단다.
네가 걷기 시작했어.
물론 12개월 전후로부터 몇 발자국씩이야 떼기는 했었지.
그래도 잘 걷는다는 느낌이랑은 좀 달랐는데,
바닥에 매트를 깔자마자 네가 엄청 잘 걷는 거 아니겠니.
아이들이 걷는 게, 이렇게 바로 잘 걷게 되는 건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턴 전혀 안기어 다니는 건가?
네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하지만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바로 걷게 되는걸까?
생후 13개월 하고 열흘.
우리 똘이가 기어다니기를 졸업하고 걷기 시작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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