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생후 145일. 마구 뒤집다.
- 나의 이야기/일기
- 2020. 9.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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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한달 쯤. 너는 할 수 있는게 부쩍 많아졌단다.
일단 왼쪽으로는 엄청 쉽게 뒤집는단다.
오른쪽으론 아직 반밖에 못가는데, 잘 때는 오른쪽으로 또 잘 뒤집어.
얌전하게 잘 자다가도 소리가 나서 깨서 널 살펴보면
베개, 이불, 쿠션 어느 것 하나 잘 때 위치에 있었던 게 없었단다.
기는 것도 조금씩 시작했어.
엉덩이도 번쩍 잘 들고, 팔 다리가 제법 움직인단다.
아직 앞으로는 한 번도 못갔지만, 이젠 조금씩 뒤로 움직이고 있어.
네가 움직일 때 마다 얼마나 재밌는지 모르겠어.
움직임이 많아진 덕분인지 자면서 엄청 끙끙 거린단다.
덕분에 아빠는 네가 막 태어난 신생아 때보다 더 잠을 못자고 있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놀고, 많이 울고, 예쁘게 웃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커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구나.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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