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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도토리 DOTORI 살까말까 리뷰 - 포기했어요 (1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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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DOTORI, indev-studio, CFK, 닌텐도 스위치, 2021

포기까지 걸린 시간 : 1시간

 

'DOTORI' 라는 제목만 보고 뭐야? 한국어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국 개발사에서 나온 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샀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플랫포머 게임이니 조금 도전적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포기했어요. 

 

한 스테이지당 1~3분 정도 걸립니다.

우선 게임을 켜자마자 장벽이 생깁니다.

스테이지를 고르는 키와 페이지를 넘기는 키가 제 개념과는 잘 맞지 않았어요.

스테이지를 어떻게 넘어가보는지 한참 걸렸습니다.

스테이지와 챕터가 있는데 아날로그 스틱은 챕터를 넘기고 십자키로 스테이지를 넘기는 식이었어요.

프로콘은 아날로그 스틱이 더 조작하기가 쉬워서 스틱을 더 먼저 눌러봤는데
화면이 화악 바뀌는 바람에 당황했었습니다.

 

 

어찌저찌 찾아서 들어가보면 바로 두번째 장벽이 나옵니다.

바로 엄청나게 낮은 프레임입니다. 독 모드로 플레이하는 데에도 프레임이 무척 모자라요.

 

프로콘으로 플레이하면 거의 깰 수 없는 벽 점프였어요. 제가 플레이를 못한게 아닙니다. 절대.

마지막 관문은 스위치 프로콘의 지연입력입니다. 

종종 어떤 게임들은 프로콘의 버튼 입력에 지연이 생기더라구요.

제노블레이드2의 QTE 입력은 확실히 지연이 있었습니다.

그 지연이 도토리에서도 있었어요.

타이밍을 맞추어 점프를 해야지만 넘어갈 수 있는데, 지연이 생겨버리니 스테이지를 넘어갈 수 없더라구요.

기기 째로 조이콘으로 플레이할 때는 넘어갈 수 있었는데,

똑같은 상황이 생기니 도무지 플레이할 수가 없어서 결국 플레이를 포기하게 됐습니다. 

 

 

보스전은 기본 게임 플레이 감각과는 매우 다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너무 아쉬워요.

게임 플레이가 퍽 매력적이었거든요. 

벽돌을 들고 나르고, 옮기는 벽돌을 공중에 멈춰서 발판으로 만드는 매커니즘도 재밌었어요.

보스전에선 플레이 감각을 확 바꿔주는 방법도 좋았구요.

오히려 스팀에서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포팅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을텐데, 게임의 핵심 재미를 스위치에선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스팀에서 다시 만나요.

만약 이 게임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스위치 말고 꼭 스팀으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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