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2019년 6월 16일

사진 : Andrew Neel on Unsplash

아버지 생신을 맞아 식구들 끼리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다.

맛집이라고 찾으러도 다녀보고, 호텔 주변에 멋지게 정비해놓은 풍경도 함께 거닐었다.

가슴속의 말들을 적당히 솔직한 선에서 나누고,

많이 웃고, 많이 감탄하며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아버지 생신이라고 이렇게 식구들끼리 만날지말지도 많이 고민했다.

그냥 적당하게 보낼까도 생각했다.

케이크와 꽃 다발을 보내고 사랑한다고 전화기 너머로 이야기하고.

 

하지만 막상 이렇게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단 둘이 사진을 찍은 것 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