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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헤드 리뷰 - 게임이 어려울 땐 육아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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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헤드, CUPHEAD, MDHR studio, 2017

컵헤드 - 타이틀

아트 때문에 너무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1930년도에 대한 없던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아트와 사운드였죠.

PC와 엑스박스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그러다 2019년에 스위치로 나왔고,

그 때 바로 사서 플레이를 했었죠.

 

재밌었지만, 결국엔 못깼던 보스

어려웠습니다.

개굴이와 개골이에서 매운맛을 보고 잠깐 접어두었죠.

그러다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은 둘째가 6개월이 됐습니다.

 

여전히 육아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게임은 하고 싶었어요.

컵헤드가 왠지 눈에 들어와서 시작했고,

어제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지난 번 하데스에 걸쳐 컵헤드를 하면서

크게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야말로 육아에 최적화된 장르라는 거죠!

짧은 스테이지 구조가 정말 육아에 딱 맞더라구요.

 

어려워도 재밌었어요

컵헤드가 가진 '어렵다'는 단점은 육아가 상쇄해줍니다.

어려움에 대한 스트레스?

8시부터 잘 것 같아서 불을 다 끄고 누웠는데

핑크퐁 한글놀이 버스를 꺼내서 놀더니

결국 열한시 반이 되서 잠이드는 아이 옆에서

잠자는 척 연기하는 것 보단 재밌습니다. 

 

반복에 대한 스트레스?

유튜브에서 몇 시간 동안 반복하는 뽀로로 체조노래보단

반복이 덜한 편이죠.

 

짧은 시간에 끌 수 있고,

급하게 일이 생겨 게임을 놓아도

그냥 죽고 다시하면 되니까요.

 

이 모든 걸 생각해보면

컵헤드야 말로 육아하는 아빠를 위한

최고의 게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신념의 승리!

인생의 어떤 관문은

그 관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보다

다른 일을 겪음으로써 극복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만약 컵헤드를 클리어하지 못하셨다면,

육아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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