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으로 드래곤볼 보기 : 189~193화

189화 힘내라!! 손오공

피콜로 대마왕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웁니다.

모든 기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천진반이 기공포로 땅밑을 파고, 대회를 지켜보던 친구들은 그 곳으로 숨습니다.

오공은 버티기로 결심합니다.

피콜로가 기를 폭발시키자 대회장이 있던 섬 전체가 폭발해 버립니다.

하지만 오공은 그 폭발을 견뎌내죠.

 

이런 역광 장면은 드래곤볼에서 처음 나온 장면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없었던 것 같구요.

피콜로 대마왕과의 결투 장면을 보면 작가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쓸 수 있는 모든 기술과 컷을 다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피콜로의 혼신의 일격이라는 느낌도, 오공이 필사적으로 막는 느낌도 너무 잘 살아있어요.

 

 

190화 텐 카운트!!

남은 힘이 없는 피콜로 대마왕.

오공은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격투 장면이 참 멋있어요. 드래곤볼은 격투 장면이 참 멋있습니다.

피콜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후 에네르기파로 완전히 다운시켜버립니다.

오공은 심판에게 카운트 다운을 요구하지요.

 

짧은 회차지만 강렬합니다.

격투씬에서 에네르기파를 쏠 때까지, 정말 한 컷만 고르기 힘들었어요.

저 일격도 그 전에 주먹이 날아가는 동선까지 참 멋있는 동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무리 일격이 가장 멋진 법이죠

 

 

191화 모든 게 끝장!!

텐 카운트를 세는 동안 참 방심하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거의 우승한 느낌으로 모두와 축하를 나누고 있었죠.

그러다 나인 카운트 때, 피콜로 대마왕은 입에서 기공포를 날립니다.

오공의 오른쪽 어깨를 꿰뚫어버리죠.

치명상을 입은 오공.

끝까지 투지를 불태워 싸워보지만, 부상이 너무 심합니다.

피콜로 대마왕은 오공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남은 왼손도 못쓰게 합니다.

지난 피콜로 대마왕이 한 손을 남겨둬서 패배했던 걸 기억한 것입니다.

 

이젠 꼼짝달싹 못하게된 오공.

피콜로 대마왕은 하늘로 떠올라 마지막 기공포 일격을 날립니다.

 

 

192화 천하제일 무술대회의 정점!!

기공포를 날린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피콜로 대마왕은 오공이 가루가 됐다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런 피콜로를 두고, 저 멀리서 오공이 날아옵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온 오공은 그대로 피콜로에게 박치기를 하구요.

 

박치기를 맞고 날아가버린 피콜로.

경기장 흔적 밖으로 날아가 장외판정을 받습니다.

그 전에 꼼짝도 못하게 되었지만요.

 

무공술을 끝까지 비장의 무기로 숨겨놓은 오공.

이렇게 피콜로를 꺾고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피콜로가 쓰러지는 짧은 시간을 컷으로 나눠

모두의 표정을 보여준 연출도 기가 막힙니다.

하지만, 뽑는 한 컷은 언제마 마무리 일격인 것이죠.

 

 

193화 드래곤볼의 선물

정말 마지막화 같은 연출이 막 지나가요.

드래곤볼이 이어준 인연들이 주마등 연출처럼 지나갑니다.

그런 연출들도 참 멋있어서 어떤 컷을 골라야할지 어려웠어요.

 

하지만 가장 마지막 컷으로 오공과 치치가 떠나는 장면이 참 뭉클합니다.

 

작가도 이렇게 끝나면 독자들이 드래곤볼이 끝나는 것 처럼 느낄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왼쪽 밑에 보면 무천도사가 '마지막 화가 아냐. 조금 더 이어진다고.'라고 말해줍니다.

저걸 연재할 땐 그 '조금' 더가 그렇게 길게 이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이미지의 모든 저작권은 서울문화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 사용한 이미지는 네이버 북스에서 구매한 

드래곤볼 풀컬러 단행본에서 캡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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